예레미야49:1-6
1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이 갓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는 것은 어찌됨이냐
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전쟁 소리로 암몬 자손의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폐허더미 언덕이 되겠고 그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 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 헤스본아 슬피 울지어다 아이가 황폐하였도다 너희 랍바의 딸들아 부르짖을지어다 굵은 베를 감고 애통하며 울타리 가운데에서 허둥지둥할지어다 말감과 그 제사장들과 그 고관들이 다 사로잡혀 가리로다
4 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
5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하리니 너희 각 사람이 앞으로 쫓겨나갈 것이요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
6 그러나 그 후에 내가 암몬 자손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있으신가요? 생일을 기대하는 어린이 아니면 첫휴가를 기다리는 군인들이 그 날을 굉장히 기다리겠죠. 어떤 성도님은 우리 담임 목사님이 설교하시는 그 날을 기다릴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오지 않았으면 하는 그 날도 있으신가요? 월요일 출근? 저는 다음 주가 오기를 기대할까요, 오지 않기를 바랄까요? 여러분이 기대하든 원치 않든 우리가 피해갈 수 없는 그 날이 있다고 하는데 그 날이 하나님의 때라고 합니다. 2절에 ... 보라 날이 이르리니... 라고 말씀하십니다. '보라'는 분명히 일어날 것에 대한 선언이고 '날이 이르리니'는 하나님의 시간이 도래했다는 뜻입니다. 예레미야 전체에서 심판과 회복 때 항상 이 말씀을 하시는데요, 이런 뜻입니다. '너희는 준비해라 내가 정한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열국에 대한 심판의 말씀을 듣는데 본문은 암몬에 대한 심판 예언이지만 동시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그 날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날이 어떤 날인지, 우리가 어떤 날을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그 날은 주님이 점령하시는 날입니다.
1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이 갓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는 것은 어찌됨이냐
암몬은 모압과 마찬가지로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들입니다. 혈연상 이스라엘과 형제 민족입니다. 역사 속에서 이스라엘과 암몬은 끊임없이 적대관계였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너희 암몬 땅 좀 지나갈게 하고 요청했지만 암몬은 거절했고 오히려 저주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여호와의 총회에 암몬이 들어오지 못할 거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사사기 시대에도 사울 왕 때에도 다윗 왕 때에도 늘 끊임없는 전쟁이 있었습니다. 함께 해야 할 것 같지만 함께 하기가 너무 힘든 관계였습니다. 오늘 말씀에 하나님이 암몬을 향하여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 왜 말감이 갓, 요단강 동편 땅에 있는 그 지역을 네가 점령했느냐 라고 호통을 치시는 겁니다.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역사 이야기를 해보면 B.C733 년에 앗수르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켰습니다. 그래서 요단 동편에 살고있는 길르앗 지역에 살고 있는 갓지파 사람들을 포로로 다 끌고 가버렸습니다. 그 땅의 주인이 비자 암몬이 그 틈을 타서 그 땅을 점령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점령했다고 말씀하시는 단어가 히브리어로 '야라쉬'인데 그 뜻이 상속 받다, 주인이 되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암몬에게 준 적이 없는데, 하나님이 갓 지파에게 주신 기업인데 오히려 암몬은 주인 인척, 자기 소유인 척 행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주신 기업이 있습니다. 가정, 자녀, 사업장, 직장, 우리가 청지기로서 잘 다스려야 하는 기업인데도 내가 없는 내가 방심한 틈을 타서 다른 이가 와서 점령해버린 것입니다. 그러면서 내 땅이다, 내 자녀다, 내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황당하고 억울하겠습니까? 그런데 본문에 보면 암몬 자손이 갓을 점령했다고 하지 않고 말감이 갓을 점령했다 어찌된 일이냐 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암몬이 아니라 말감이 점령했다고 말씀하셨을까요? 말감은 암몬이 섬기는 민족신입니다. 우상입니다. 말감이라고도 하고 몰렉이라고도 하고 밀곰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숭배의 가장 잔인한 점은 자녀를 불 가운데로 내던지고 그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는 인신제사의 잔인한 우상 숭배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제사를 드릴까? 그들도 사람인데, 아마 욕심이 양심보다 더 컸겠죠. 처음부터 그러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죄는 작은 죄라도 놔두면 그냥 그대로 있는 게 아니라 점점 곰팡이 처럼 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작은 욕심 하나가 점점 커져서 이 탐심의 마음으로 그 마음에 가득차니까 무엇이 맞는지 이성적 판단도 흐려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공동체에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묻는다는 것, 나눈다는 것은 내 안에만 꽁꽁 숨겨져 있는 그 욕심을 밖으로 꺼내놓는다는 것이잖아요. 죄가 드러나면 힘을 잃는다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업에 우상이 들어와서 이런 악한 일들이 자행되고 그 땅이 더럽혀져 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하나님이 진노하실 만한 일입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집에 들어갔는데 무당이 여러분 집에 굿판을 벌이고 있으면 어떻겠습니까?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하고 황당하게 여기며 쫓지 않겠습니까? 제가 전도사 시절에 무당 집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무당이 교회에 한 번 왔었기 때문에 저를 초대했습니다. 가서 찬양도 부르고 말씀도 하는데 무당이 갑자기 진지하게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귀신이 있어요?' 하더라구요. 무당에게 그런 질문 받기도 처음이었습니다. '당연히 있지요. 하나님도 계시고 귀신도 있습니다. 그런데 신내림 받는 굿같은 것도 할텐데 그런 것 안하셨어요?' 하고 물어보니까 '하긴 했는데 잘 모르겠던데' 답하더라구요. '그럼 어떻게 점을 보셨나요?' 하고 물어보니 지금까지 딱 3명 봤는데 쌀점이라고 그냥 쌀을 뿌리고 생각나는 것 아무거나 얘기했다고 했습니다. 어쨌든 남의 집에서 그러고 있으면 화나지 않겠습니까? 말감이 하나님의 기업을 점령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것보다 약 200년 앞서서 솔로몬이 나아마 라는 암몬 여인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앞산에 산당을 지었습니다. 정치적으로 어쩔 수 없어 하며 허용했던 것이 공공연하게 진짜 숭배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 암몬 여인에게서 나은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고 그 이후에 이스라엘에 아하스, 므낫세 등 악한 왕들이 힌놈의 아들 골짜기 도벳이라는 곳에서 진짜로 자녀를 불에 던지는 제사를 행하게 되는 일이 하나님이 주신 기업 안에서 일어났던 것입니다. 담임 목사님이 말감, 몰렉 제사에 대해서 요즘에도 이런 일이 있습니다. 라고 하시며 말씀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몰렉에게 자녀를 바친다는 것은 부모가 자신의 욕망과 대리만족을 위해 자녀를 세상성공이라는 불구덩이로 밀어넣는 것입니다. 아이가 성적은 오를 줄 몰라도 그 가정에서 아이의 영혼이 타버리고 부모와의 관계가 타버리고 신앙이 타버리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게 바로 몰렉 숭배입니다. 우리는 찌꺼기를 새장에 주지 않습니다. 내 집안의 장자 즉 가장 똑똑하고 가장 예쁘고 가장 가능성 있는 자녀를 골라서 몰렉에게 바칩니다. 하나님께 드려야 할 최고의 이삭을 세상의 몰렉에게 재물로 바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행하고 있는 몰렉 제사라고 말씀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세요? 그런데 당당히 남의 땅에서 주인 행세를 하고 있는 암몬에게 심판의 날이 임한다고 합니다.
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전쟁 소리로 암몬 자손의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폐허더미 언덕이 되겠고 그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 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날에 심판이 임한답니다. 랍바는 암몬의 수도입니다. 철옹성같은 아무도 침범할 수 없을 것 같은 그 성이 폐허가 되고 불에 탈것이라고 하십니다. 이 땅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완전한 피난처도 이 땅에 없고 사람도 믿음의 대상이 아니고 회사도 모든 관계도 그렇습니다. 오로지 유일한 피난처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아야 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은 잠깐의 만족과 기쁨이지 모든 것이 멈추는 시간에 우리 손에 들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암몬에게 심판의 날 그날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구원의 날이 됩니다. '이스라엘이 다시 점령하리라 점령 당했던 그 자를 다시 점령하리라' 구원의 날이 됩니다. 그런데 땅을 다시 되찾는다 한들 하나님이 주인이 되시지 않으면 또 누군가에게 빼앗기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돌아오기를 바라는 배우자, 자녀, 얻기를 원하는 직장, 결혼 그것을 내가 차지한다 한들 진짜 하나님이 내 주인이 되지 않으면 다른 우상에게 또 빼앗길 것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대로 암몬은 바벨론에 의해서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 다른 이가 또 주인 행세를 합니다. 바벨론이 주인 행세를 하고 그 이후에 페르시아가 통치를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점령한다고 하시는데 하나님의 약속은 너무 더디 이루어지는 것같이 보이는데 그런데 진짜 역전이 일어납니다. 드디어 점령을 합니다. 그 땅에 예수님이 오시는 겁니다. 예수님은 갈릴리와 유대와 더불어 요단 동편 땅을 다니시면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예수님의 유명한 말씀인 잃은 양 비유의 말씀도 이 요단강 동편 땅에서 하셨습니다. 거라사 귀신들린 그 귀신도 이 요단 동편 땅에서 내쫓으셨습니다. 그 예수님이 이 땅을 다스리기 시작하신 겁니다. 암몬 우상에 의해 더럽혀지고 짓밟힌 그 땅이 고난과 수치의 모든 시간을 통과하고 나서 예수님이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땅이 되더라구요. 하나님의 때에 예수님이 정말 점령하시는 날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우리가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가정은 점령 당하고 점령 하고의 한 해였습니다. 올해 4월 1일 고2 딸의 학교로부터 부모가 다 오라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그 전화를 받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중학교 때도 딸이 자해를 하고 친구에게 죽겠다는 얘기를 해서 학교로부터 전화를 받았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또 무슨일일까? 하며 학교에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상담실에서 딸이 울고 있더라구요. 담당 선생님과 학교 선생님이 차분히 얘기해 주셨습니다. 딸이 어제 야자 시간에 친구 앞에서 평소 자신이 먹는 우울증 약 17알을 친구들이 다 말리는데도 다 먹는 일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몇월 몇일에 죽겠다는 얘기를 계속 하고 다녀서 딸이 치료가 필요하니 당분간 학교에 보내지 마시고 학교 친구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으니 가정에서 조치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 라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분들도 제가 목사인 것을 아는데 제가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갑자기 들어닥친 점령 당한 것 같은 사건이 찾아와서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이전에 생각해보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당장 제 마음에는 왜 그런 짓을 했어? 아빠가 평소에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고 했잖아. 하는 말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막 따져 묻고 싶은 거에요. 딸을 나무라고 싶은 거에요. 그런데 이런 마음이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것일까요? 아무말도 하지 말고 채근하지 마시라는 상담 선생님의 권면이 있어서 일단 입을 다물었습니다. 딸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먹이고 딸이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아 차분하게 채근하지 않고 물어보았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어서 그랬다고 대답할 줄 알았는데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이런 대답을 하는 겁니다. '그냥 내가 뭔가 버려질 것 같은 감정이 들때 나는 아무 생각이 안들어. 내가 어제 왜그랬는지 나도 모르겠어. 그것때문에 학교에 못 나가게 될 줄 몰랐어.'하고 울면서 얘기하는 딸을 보면서 맘을 단단히 먹으라고, 똑바로 정신 차리고 살라고 말하는 게 우리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말일 수 있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구나. 자기도 자기가 왜 그런지 모를 정도로 많이 힘들고 아프구나 하는 생각이 처음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딸이 정신병동 이라는 곳에 가게 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드니까 아빠로서 마음이 너무 괴롭더라구요. 제 마음이 점령 당한 것 같았습니다. 그 날 집에 돌아와서 큐티책을 폈습니다. 그런데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는데 그 말씀이 도대체 무슨 말씀인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이 상황이 너무 이해가 않되서 빨리 잠들었습니다. 이튿날 일어나서 다시 큐티책을 펴보니 그날 말씀 제목이 하늘의 시민권이었습니다. 친구를 참 좋아하고 친구에게 관심 받고 친구에게 집착하고 친구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딸이 그래서 학교에 가기를 좋아하는 딸이 학교에 갈 수 있는 권리를 빼앗긴 이 상태가 너무 슬프지만 그래도 하늘의 시민권을 하나님이 주신 것 같아서 처음으로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이 날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딸을 하나님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가 세상에 있어보이는 것으로 드리려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만들고 싶어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실 수밖에 없는 일이었구나 해석이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정신과에 다니며 상담도 잘 받고 제일 중요한 것은 매일 가족 큐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정신과 상담 결과 딸이 기질적으로 높은 불안을 가지고 태어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불안이 저로부터 왔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족 큐티 시간에 딸에게 얘기했습니다. '아빠가 학교 다닐 때 신체검사라는 것을 종종 했는데 그 때는 다 벗고 팬티만 입고 하루 종일 신체검사를 했어. 그런데 아빠는 어릴 때부터 아토피가 있어서 피고름이 있고 늘 온몸에 흉터가 많은데 그것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너무 부끄러워서 신체검사가 있다 라는 광고가 나오면 그날부터 너무 불안해서 그 날이 오지 않기를 바랬어. 어떻게 하면 학교에 안 갈까 하는 생각을 많이했어. 그런데 아빠는 그것을 혼자 속으로만 생각하고 아무에게도 그 얘기를 해본 적이 없어. 심지어 부모님도 나 때문에 힘드니까 얘기 안하고 집에서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지냈어. 그런데 네가 아빠를 닮았다고 하는데 집에서는 아무 일없다고 지내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네가 너무 속상하고 힘든 일이 참 많을 것 같아. 아빠는 그 때 말할 줄도 모르고 말 할수도 없었는데 너는 어떤 것도 좋으니 얘기해주면 좋겠어.' 이 얘기를 가족 큐티 시간에 딸에게 처음 진심으로 나눴습니다. 그랬더니 딸도 생각을 해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얘기했습니다. '나는 아빠 말대로 불안과 우울이 참 많은 것 같은데 친구로부터 특히 내가 원하는 기대가 나오지 않으면 한 없이 버려질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그 때는 내가 통제가 안돼. 중학교 다닐 때는 그래도 잘 지냈던 것 같은데 그 때는 큐티도 하고 신앙의 힘으로 버틴 것 같은데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다 깨져버리니 그래서 그렇게 약을 먹은 것 같아.'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이야기가 제게 나팔 소리처럼 들렸습니다. 치료도 받아야 하지만 딸이 정말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 구나. 그렇게 함께 큐티하고 치료 받으면서 8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우상에게 점령당한 저희 딸에게 예수님이 오셨을까요? 딸은 목장 가서 자기 이야기 하는 것도 참 싫어했습니다. 큐페에서 나눔 한 번 하고와 하면 내가 왜 해. 하며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진짜 하나님이 자신의 마음을 두드리고 자기가 친구를 우상으로 삼아서 온 사건이라는 것이 해석이 되니 딸이 지난 여름 청소년부 큐페에서 많은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간증을 했습니다. 이게 예수님이 오신 일이 아니겠습니까? 어제는 관계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하는 친구를 만나 들어주고 자신의 약재료를 들려주니 그 친구가 기뻐하며 집에 돌아갔다고 엄마에게 '엄마 하나 살리고 왔어' 했답니다. 예수님이 오신 것 맞죠? 그런데 저는 제가 큐티 잘하고 회개해서 예수님이 오신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제 힘으로 딸을 점령할 수 없겠더라구요. 공동체, 목장, 담임 목사님이 때마다 물어봐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공동체 은혜의 힘으로 예수님이 점령해 주신 것이더라구요. 내 힘으로 한 것이 없음이 인정되는데 그래서 우리가 목장에 붙어가야 되는 거에요. 그래서 우리 아들 딸들이 목장에 붙어가게끔 우리가 손과 발로 수고하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는 점령하기 너무 힘드니까 공동체를 통해서 우리 자녀를, 우리 가족을 점령해 주십시요 라고 하나님께 부탁하는 것입니다.
적용 질문
- 경계를 넘어 내 것으로 삼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함부로 여기다 빼앗긴 것은 무엇인가요?
- 내 가족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가정과 직장과 학교에서 내가 큐티하고 목장 가는 것을 알고 있나요?
2.그 날은 의지하던 자랑이 무너지는 날입니다.
3 헤스본아 슬피 울지어다 아이가 황폐하였도다 너희 랍바의 딸들아 부르짖을지어다 굵은 베를 감고 애통하며 울타리 가운데에서 허둥지둥할지어다 말감과 그 제사장들과 그 고관들이 다 사로잡혀 가리로다
4 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암몬을 심판하실지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먼저 암몬의 수도 랍바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랍바는 오늘날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입니다. 랍바의 뜻은 위대한 자 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얼마나 교만했을까요? 제 이름이 한자로 큰 대에 홀 규로 큰 벼슬이란 뜻입니다. 얼마나 이름이 교만합니까. 저희 부모님이 낮아지지 말고 높아지라고 지금도 참 이름 잘지었다고 하시며 좋아하시는데 구속사를 전혀 모르고 지으셔서 참 부끄러운 이름입니다. 이름의 뜻처럼 랍바는 갖춘 것이 많아서 참 교만했습니다. 랍바는 해발 800m의 고지대라서 천혜의 요새라고 불리웠고 얍복강 상류에 있어서 물이 얼마나 잘 흘러들어오는지 골짜기가 마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뭔가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늘 과실과 열매가 가득한 동네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환경 때문인데 마르지 않는 골짜기가 내 실력인양 교만하고 자랑했습니다. 뿐만아니라 본문에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느냐고 했습니다. 암몬이 점령한 갓지파의 땅, 길르앗은 황금의 땅이었습니다. 유향 나무가 자라는 땅인데 유향 나무의 향기가 너무 좋아서 화장품으로 사용하고 유향 나무의 수액은 소독 성분이 있어서 소독제로도 쓰였습니다. 얼마나 잘 팔렸는지 당시 향수 하면 메이드 인 길르앗 이었습니다. 이 지역의 특산품이 명품 향수이니 얼마나 돈을 많이 벌었겠습니까. 또 그곳에는 왕의 대로라고 하는 국제 무역로가 지나는 길이 있었습니다. 애굽과 메소포타미아 이 두 거대한 나라가 왔다 갔다 하는 상인들이 많았는데 그 상인들이 꼭 지나는 곳이 이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상인들에게 통행세를 거두며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게 암몬이었습니다. 이것은 약탈한 땅에서 얻은 것인데도 그것으로 자신의 창고에 가득채우면서 누가 우리를 대적할 수 있겠냐며 교만한 게 암몬이었습니다. 그것만 자랑하고 그것만 의뢰하니 수치를 당할 수 밖에 없죠. 결국 하나님은 그 모든 자랑과 의뢰와 교만을 무너뜨리시겠다고 하시는 겁니다. 우리도 그것만 자랑하면 수치와 조롱 밖에 당할 일이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하나님 말씀을 묵상한다면 우리 안에 있는 예수를 자랑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에 그들이 당할 일을 다섯 개의 동사로 표현합니다. 3절에 슬피울지어다, 부르짖을 지어다, 굵을 베를 감을 지어다, 애통할 지어다, 울타리 가운데서 허둥지둥 할지어다. 특별히 부르짖을 지어다를 생각해 봅시다. 부르짖다는 히브리어는 차아크인데 비명을 지르다, 도움을 요청하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암몬의 입에서 비명이 터져나오게 한다고 하실까요? 그들이 드렸던 말감 제사를 떠올려 보시면 됩니다. 암몬 사람들이 자녀들을 불로 태우는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 때에 북을 세게 쳤다고 합니다. 그것은 살려달라고 외치는 아이들의 비명을 듣지 않기 위해서, 그 북소리에 가리기 위해서 북을 쳤다고 합니다. 그 북소리에 아이들의 울음도 들을 수 없었고, 그 북소리에 모든 부모의 귀도 가려져서 제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엄마, 아빠, 나 안하고 싶어. 안가고 싶어. 이렇게 안살고 싶어.' 하는 그 비명을 외면한 채 북소리에 가려 부모는 그 제사를 드렸다는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비명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들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비명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음 까지도 알고 계십니다. 그 모든 신음을 아시는 주님께서 심판의 날에 네 욕심에 귀가 가리워져 듣지 못했던 그 비명이 너의 입에서 나오게 될 것이다 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네가 그렇게 악하게 행했으니 네가 당해봐라 하고 복수하시는 걸까요? 저주하시는 걸까요? 그게 아닙니다. 다섯 개의 동사는 명령어로 쓰여져 있다고 합니다. 어떤 명령일까요? 그것은 회개를 위한 명령입니다. 부르짖을 지어다는 단순한 고통의 비명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회개의 부르짖음이 되라고 명령하시는 겁니다. 너의 자랑이 무너지는 그것, 네가 수치를 당하는 그것 때문에 비명을 지르고 있니? 그것이 하나님께 회개의 부르짖음이 되라고 하시는 겁니다.
한 목자님의 나눔
아이들의 말을 무시하고 옳고 그름을 따지며 권면이 아니라 옳은 멍멍이 소리를 합니다. 아들이 겨울에 일본 삿보로로 여행할 계획이어서 눈이 많이 내린 삿보로 영상을 보다가 도로는 눈이 하나도 없고 깨끗하게 치워져 있는 것을 보았답니다. 그래서 평소 건설현장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목자님은 자신이 안다는 교만으로 염화칼슘 잘 뿌리고 빨리 눈을 잘 치웠구나 생각했는데 아들이 바닥에 열선을 잘 깔아놔서 눈이 잘 치워졌다 보다고 했답니다. 아버지는 그 말이 우스워서 무슨 말이냐고 빨리 눈을 잘 치운것이라고 했는데 목장에서 나눔을 했더니 목원들이 챗gpt로 찾아봤답니다. 그랬더니 삿보로 지역은 눈이 워낙 많이 와서 수십년 전부터 바닥에 열선이 있었다며 당장 아들에게 사과하라고 사과하지 않으면 나눔을 하지 않겠다고 까지 하니 집에 와서 사과했습니다. 사과까지 해야 할 일인가 하며. 아들도 사과까지 할 일은 아니라고 위로해 주었답니다. 자기가 듣기를 거절하는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단호하게 나서서 얘기해주니 약속도 하게 되고 결국 적용까지 하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나누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들어야 할 비명이고 일상에서 해야 할 회개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엄마 나 힘들어' 하는 이 비명이 안들리니 '왜 뭐가 힘들어. 해야지.'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욕심의 북소리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듣는 게 적용이고 회개해야 합니다. 목장을 통해 다섯 가지 회개를 하도록 목원들이 비명을 질러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적용 질문
- 내가 자랑하고 있는 마르지 않는 골짜기는 무엇인가요?
- 세상의 북소리에 듣지 못했던 가족의 비명은 무엇인가요?
- 지금 현재의 상황에서 비명만 지르고 소리만 지릅니까? 회개의 적용을 하고 있나요?
3. 그 날은 그러나 긍휼을 베푸시는 날입니다.
5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하리니 너희 각 사람이 앞으로 쫓겨나갈 것이요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
6 그러나 그 후에 내가 암몬 자손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레미야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모든 것을 동원해서 암몬이 당할 심판을 예언합니다. 얼마나 처참한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암몬이 이렇게 심판을 받는다는 말씀에 이스라엘은 듣고 좋아해야 할까요? 아 그렇게 원수였던 암몬이 심판을 받는다니 좋아해야 할까요? 예전에 암몬은 남유다의 멸망 소식에 좋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에스겔 25:3
너는 암몬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 성소가 더럽힘을 받을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이스라엘 땅이 황폐할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에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
암몬은 남유다의 멸망을 아하 좋다 라고 하였던 것을 하나님이 기억해두셨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5절의 심판의 말씀을 듣고 지긋지긋한 관계도 정리가 되니 기뻐하는 게 당연할까요? 하나님이 내 원수를 정말 갚아주셨구나 하면서 좋아하라고 이 예언을 주신걸까요? 그게 아니죠. 철천지 원수가 된 두 형제가 서로가 망하게 되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다면, 서로가 안되는 것을 오히려 아하 하고 있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애가 타고 마음이 들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질이도 안 듣는 이스라엘 백성을 돌이키게 하기 위해서 또 도구로 쓰실 수 밖에 없는 암몬도 모두가 다 돌이켜 구원 받기를 원하시는 것이 우리 하나님의 진짜 진심과 본심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아는 사람이 없어요. 하나님의 백성도, 하나님의 자녀도 내가 당한 것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이 본심을 알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자녀가 부모의 마음을 몰라주면 속상합니다. 그렇다고 부모가 자녀를 버리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힘들지만 사랑을 계속 주려고 합니다. 네가 내 마음을 몰라주니 더이상 사랑 안할거야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말씀을 듣는 사람이 없어도 하나님 마음을 아는 사람이 없어도 예레미야를 통해서 계속 말씀을 주십니다. 왜냐하면 이것을 알아듣고 또 회개하고 또 전할 사람을 하나님은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암몬 입장에서는 망해도 할 말 없는 죄인 입니다. 암몬이 이스라엘의 형제이긴 하지만 하나님을 섬긴 적도 없고 끝없이 이스라엘을 괴롭혔고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우상 숭배를 계속 자행했습니다. 다 망하고 끊어지는 심판을 당해도 암몬은 할 말이 없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그런 암몬이라고 주님께서는 '그러나' 라고 말씀하십니다.
6 그러나 그 후에 내가 암몬 자손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돌아오길 바란다가 아니구요 내가 직접 나서서 돌아오게 만들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하나님이 왜 그렇게까지 하실까요? 4절에 암몬에 대한 심판 말씀을 하시면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그렇게 괴롭힌 암몬, 너는 저주 받은 족속이야 하지 않고 '딸'이라고 부르십니다. 하나님이 롯의 후손인 딸로 그 마음에 인정하고 계시는 겁니다. 이게 하나님의 진짜 마음입니다. 그런데 어떤 딸이라고 하세요? 패역한 딸이라고 합니다. 이 패역하다는 말이 6절에 나오는 돌아오다의 슈브라는 단어와 같은 의미입니다. 4절과 6절을 연결해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우리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히고 그렇게 수고한 암몬아, 네가 돌아와야 되는데 나를 등지고 멀리멀리 떠난 나의 딸이다. 하나님께 등을 진 암몬의 운명이 딸의 신분을 빼앗기고 돌아오지 않으니 결국에는 포로고 끌려가는 신세가 되버린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똑같습니다. 우리가 사실 다 망해도 할 말 없는 인생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딸, 자녀라고 불러주시는 본심이 있으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꾸 등 돌려 떠나려고 하니 하나님이 포로로 사로잡히게 하실 수밖에 없는 사건을 주시는 겁니다. 또 끌려가다가 망하게 둘 수 없으니 돌아올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직접 찾아와 만나주시겠다고 약속해주시는 겁니다. 어떻게요? 예수님께서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작은 점으로 예수님이 친히 우리 가운데 찾아오셔서 완전히 망해도 할 말 없고 심판 바다 다 끝나도 할 말 없는 인생인데 하나님이 직접 나를 찾아오시면서 나는 아버지라 부른 적도 없는데 먼저 자녀라 부르시면서 나를 돌아오게 하겠다고 예수님이 그렇게 우리를 찾아오신 것입니다.
한 권찰님의 나눔
남편과 이혼하고 어린 자녀를 키우는데 너무 힘든 겁니다. 그래서 이혼녀들의 카페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그곳에서 동갑의 딸을 둔 엄마를 만났는데 얘기가 잘 통해서 친해지게 되었답니다. 항상 모범생으로 살아온 자신을 이 친구가 인도해준 곳이 있었으니 토요일에는 나이트를 데려가고 밤새 술도 마시고 그 다음 일요일에는 우리들교회를 데려갔다는 겁니다. 정말 육과 영을 모두 채워준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이 권찰님이 우리들교회에 와서 말씀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생각지도 못한 남편과의 재결합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분이 패역한 딸이잖아요. 등지고 돌아가는... 토요일에는 패역한 딸인데 주일에는 돌아온 딸이 되었더라구요. 우리들교회를 온 것도 내가 온 것 같지만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찾아와 주신 것 같습니다. 내가 목장에 들어가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찾아오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말씀을 듣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말씀이 들리도록 강권적으로 찾아오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내가 암몬이 아닙니다 라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저도 암몬이고 우리 모두 암몬입니다. 그래서 누가 어떤 사람이 망했다는 얘기에 우리가 어떻게 하하 웃을 수 있겠습니까? 나도 똑같은 암몬이니까요...
적용 질문
-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나요? 그 자리에서 그러나 라는 말씀이 들리나요?
- '그러나'가 불편하게 들리나요? 은혜로 들리나요? 돌아오라는데 자꾸 도망가는 곳은 어디인가요? 그러나 돌아오게 해달라고 간구하는 그 사람은 누구인가요?
예레미야가 이 말을 하면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선지자였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듣지 않는데 또 그러나 그 암몬을 돌아오게 하겠다는 주님의 강한 마음이 예레미야에게 있었을 텐데 예레미야는 돌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을까요? 저도 이 말씀을 찬찬히 보면서 돌아오게 해달라는 기도가 나오더라구요. 그 날이 임한 한 청년이 다급하게 기도 요청을 했었습니다. 도박 빚이 수 천 만원, 알바를 해보려는데 사기 당한 돈이 또 수 천 만원, 그것도 스스로 해결해보려 하다가 알바인 줄 알고 또 그렇게 가다가 문제가 되어 경찰조사까지 받게 되어 혹 감옥까지 가게 될지도 모르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 두렵고 너무 앞이 캄캄합니다. 안 물어보고 시작한 것이 이렇게 심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될 줄 몰랐습니다. 정말 제가 애굽 같은 욕심 때문에 일어난 사건인데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평소에 이렇게 기도부탁을 하지 않는 친구인데 공개적으로 기도부탁을 하는 것을 보고 돌아오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 날 주님께서 점령하신다고 합니다. 그 날 의지하던 자랑이 무너진다고도 하십니다. 그러나 무너지지만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고도 합니다. 그 한 분이 계시다면 지금 당한 그 날이 멸망의 날이 아니라 그러나 은혜를 베푸시는 날이라고 하시니 그 하나님을 붙잡고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그 한 사람이 있다면 그 한 분을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하는 예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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