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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교회_김양재목사님/매일큐티녹취기록

복이 있으리로다 (누가복음 12: 41-53)

by relife_es 2025. 3. 6.

예수님이 지혜롭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의 뜻을 따르는 종은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주인의 뜻을 알고도 순종하지 않는 종은 형벌을 받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불을 땅에 던지러 오셨으며,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것이 아니라 분쟁을 일으키기 위해 왔다고 하십니다.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

41 베드로가 여짜오되 주께서 이 비유를 우리에게 하심이니이까 모든 사람에게 하심이니이까

42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43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지혜롭고 진실한 청지기를 말씀하십니다. 청지기는 주인집에 속한 재산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지혜롭고 진실한 청지기는 주인이 없는 동안에도 주인이 있을 때처럼 성실하고 충성스럽게 일합니다. 그러면 주인은 그를 믿고 모든 것을 맡깁니다. 주님은 우리도 청지기로 부르셨습니다. 지금 내 자리에서 청지기 사명을 잘 감당하면, 하나님께 드릴 것만 있고 이웃에게 나눌 것만 있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 지금 나는 맡은 자리에서 청지기 사명을 지혜롭고 진실하게 감당하고 있습니까? 그만두고 떠나고 싶어 하진 않습니까?

 

 

미련하고 악한 청지기

45 만일 그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남녀 종들을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하게 되면

46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신실하지 아니한 자의 받는 벌에 처하리니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48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와 달리 미련하고 악한 청지기는 주인이 더디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종들을 때리고 불성실하며 방탕합니다. 이렇게 주인이 원하는 뜻을 알면서도 고의로 행하지 않는 청지기는 주인에게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주인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은 나 혼자 잘 먹고 마시고 취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내게 물질, 재능, 권세를 주신 것에는 내 곁의 이웃과 나누고 그들을 섬기라는 주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 주님이 내게 허락하신 것들을 나누지 않고 나를 위해서만 쓰고 있지는 않습니까?

 

불을 던지러 왔노니

49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50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5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52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53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이 땅에 불을 던지러 왔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불은 '심판과 구원의 불'입니다. 이 불이 던져질 때, 악인들은 심판에 이르고 예수님을 영접한 자는 구원을 받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 죄를 밝히 보여주시고 우리 안에 있는 죄의 소욕을 태우십니다. 주님의 복음이 우리 가정에 들어올 때 일시적인 화평이 깨져 분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내 삶에 세상적이고 인본적인 화평이 깨져야만 그리스도로 인한 진정한 화평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 우리 가정에 진정한 화평이 임하도록 깨져야 할 일시적인 화평은 무엇입니까?

 

기도

주님! 지혜롭고 진실하기보다 악하고 게으른 청지기였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제게 맡겨주신 것들을 지체들과 나누며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하게 하옵소서. 가정 안에서 구원을 위해 일시적인 화평이 깨어지는 사건을 통해 진정한 화평이 임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