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들교회_김양재목사님/매일큐티녹취기록

예수께서 행하신 큰일 (누가복음 8:26-39)

by relife_es 2025. 2. 11.

26 그들이 갈릴리 맞은편 거라사인의 땅에 이르러

27 예수께서 육지에 내리시매 그 도시 사람으로서 귀신 들린 자 하나가 예수를 만나니 그 사람은 오래 옷을 입지 아니하며 집에 거하지도 아니하고 무덤 사이에 거하는 자라

28 예수를 보고 부르짖으며 그 앞에 엎드려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께 구하노니 나를 괴롭게 하지 마옵소서 하니

29 이는 예수께서 이미 더러운 귀신을 명하사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귀신이 가끔 그 사람을 붙잡으므로 그를 쇠사슬과 고랑에 매어 지켰으되 그 맨 것을 끊고 귀신에게 몰려 광야로 나갔더라)

30 예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신즉 이르되 군대라 하니 이는 많은 귀신이 들렸음이라

31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32 마침 그 곳에 많은 돼지 떼가 산에서 먹고 있는지라 귀신들이 그 돼지에게로 들어가게 허락하심을 간구하니 이에 허락하시니

33 귀신들이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에게로 들어가니 그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호수에 들어가 몰사하거늘

34 치던 자들이 그 이루어진 일을 보고 도망하여 성내와 마을에 알리니

35 사람들이 그 이루어진 일을 보러 나와서 예수께 이르러 귀신 나간 사람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의 발치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36 귀신 들렸던 자가 어떻게 구원 받았는지를 본 자들이 그들에게 이르매

37 거라사인의 땅 근방 모든 백성이 크게 두려워하여 예수께 떠나가시기를 구하더라 예수께서 배에 올라 돌아가실새

38 귀신 나간 사람이 함께 있기를 구하였으나 예수께서 그를 보내시며 이르시되

39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말하라 하시니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온 성내에 전파하니라

 

예수님이 행하신 큰 일은

1. 말씀으로 괴롭게 되는 것입니다.

 

26 그들이 갈릴리 맞은편 거라사인의 땅에 이르러

27 예수께서 육지에 내리시매 그 도시 사람으로서 귀신 들린 자 하나가 예수를 만나니 그 사람은 오래 옷을 입지 아니하며 집에 거하지도 아니하고 무덤 사이에 거하는 자라

 

이 귀신 들린 자도 도시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람 많은 곳에 살면서 문명의 혜택도 누리고 적당히 교양도 있는 우리 현대인들과 다를 바 없는데 그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까? 오래 옷을 입지 아니하며 집에 거하지도 아니하고 무덤 사이에 거한다고 합니다. 내 식구들만 봐도 아이들이고 배우자이고 집에 거하는 것을 싫어하고 다 밖으로 떠돌고 있지 않나요. 맨날 부부가 원수가 되어 싸우니 그 집안이 무덤이 따로 없습니다. 그러니 차라리 혼자 살자, 이혼하자 합니다. 오늘 귀신 들린 자가 오래 옷을 입지 아니했다 하는데 혼자 살면 누구 눈치 볼 필요 없으니  옷도 대충 입게 됩니다. 누가 보거나 말거나 막가파 인생을 살게 됩니다. 교회를 다녀도 교제도 없고 봉사도 안 하고 그저 혼자서 교회와 무덤 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러니 귀신 들린 자나 우리나 크게 다를 바 없지 않습니까? 

 

28 예수를 보고 부르짖으며 그 앞에 엎드려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께 구하노니 나를 괴롭게 하지 마옵소서 하니

 

그런데 귀신 들린 자가 왜 예수님을  보고 부르짖으며 그 앞에 엎드렸을까요? 왜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께 구하노니 나를 괴롭게 하지 마옵소서 했을까요? 이 때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일컬어 세례 요한인지 엘리야인지 더러는 선지자 중에 하나라 하고 제자들 조차도 그 말에 긴가 민가 할 때였습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한 것은 이보다 한참 후의 일입니다. 그런데 귀신은 정확히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라고 지칭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신학을 하고 성경을 줄줄 꿰면 뭐 합니까? 그것은 믿음이 아니라 지식일 뿐입니다. 이 귀신 들린 자도 예수님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인 것은 알았지만 믿음이 없으니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나를 괴롭히지 마소서 하는 것입니다.

 

적용

- 지금 무덤 같은 환경에서 귀신 들린 거처럼 살아가지는 않습니까?

- 예수님을 만나고서 괴롭게 된 것은 무엇입니까?

 

2. 탐욕이 몰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29 이는 예수께서 이미 더러운 귀신을 명하사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귀신이 가끔 그 사람을 붙잡으므로 그를 쇠사슬과 고랑에 매어 지켰으되 그 맨 것을 끊고 귀신에게 몰려 광야로 나갔더라)

 

예수님은 괴롭힌 적도 없는데 왜 귀신 들린 자가 나를 괴롭히지 말라고 합니까? 이미 우리의 정체, 내 죄를 아시고 나오라 하시니 괴로운 것입니다. 정작 예수님을 만나고 나니 내 죄 때문에 괴롭고 십자가 때문에, 거룩 때문에, 절제와 인내 때문에 만사가 다 괴롭습니다. 말씀을 쇠사슬과 고랑 삼아 매여 지켜도 그 맨 것을 끊고 광야로 뛰쳐나가고 싶은 것이 저마다 있습니다. 이 귀신을 우리가 어찌 스스로 쫓아낼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예수께서는 왜 귀신을 쫓아내시기 전에 귀신 들린 자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먼저 물으셨을까요? 자기 자신을 먼저 알아야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귀신 들린 자도 자기 주제는 알아서 너무 많은 귀신이 들린 자신을 군대라고 고백합니다. 군대라 하면 아무리 적어도 수백, 수천 명은 됩니다. 일곱 귀신 들린 막달라 마리아 보다도 귀신 들린 정도가 더 심각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스스로 알고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31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32 마침 그 곳에 많은 돼지 떼가 산에서 먹고 있는지라 귀신들이 그 돼지에게로 들어가게 허락하심을 간구하니 이에 허락하시니

33 귀신들이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에게로 들어가니 그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호수에 들어가 몰사하거늘

 

그러므로 주님 앞에서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고 돼지에게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간구하니 주님이 허락하심으로 군대 같이 많은 귀신을 한꺼번에 내쫓는 은혜를 입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귀신들이 순식간에 수백, 수천 마리의 돼지에게 들어가고 또 그 돼지떼가 스스로 비탈로 내리달아 호수에 들어가 몰사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게다가 조금 전 만해도 귀신 들려 옷도 홀랑 벗고 다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의 발치에 앉아 있는 것을 보니 또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 지방에 계속 계셨다가는 돼지 떼고 소 떼고 다 잃게 될까 봐 덜컥 겁도 났을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께 이제 그만 떠나 달라고 합니다. 왜죠? 구원보다 자신들의 소유가 더 중요한 까닭입니다. 당시 돼지는 부정한 짐승이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탐욕의 상징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이런 탐욕의 돼지 떼를 끌어 앉고 삽니다. 주님은 내 인생에 그런 돼지 떼를 몰사시키는 사건을 허락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몰사해야만 내 영혼의 구원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38 귀신 나간 사람이 함께 있기를 구하였으나 예수께서 그를 보내시며 이르시되

39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말하라 하시니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온 성내에 전파하니라

 

고침 받고 구원 받은 자의 사명은 귀신 나간 사람처럼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내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가서 예수께서 내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 온 성내에 전파하는 것이 곧 우리의 사명입니다. 

 

적용

- 예수께서 내게 행하신 큰 일, 내 인생에 돼지 떼가 몰사한 사건은 무엇입니까?

- 그래서 고침 받고 구원받으셨나요? 그 사건을 온 성내에 잘 전파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이 찾아오신 사건이 귀신에게는 괴롭힘 일수 있지만 귀신 들린 자에게는 구원의 순간입니다. 내가 귀신 들린 자라는 것을 인정하고 예수님의 발아래 겸손히 엎드리는 그 순간부터 내 인생에 주님의 치유 사역이 시작됩니다. 우리 인생에 하나님이 행하신 구원 사역만큼 큰 일은 없음을 깨닫고 은혜로 이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주님! 온갖 귀신이 들려서 쇠사슬과 고랑에 매인채 무저갱으로 들어갈 뻔한 저를 주의 은혜로 풀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래도 아직 세상 복만 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여전히 예수님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하고 말씀을 들을 때마다 나를 괴롭게 하지 마옵소서 합니다. 이 시간 온갖 몸과 마음의 병들이 결박되기를 원합니다. 예수 안 믿는 배우자와 자식들, 형제와 친척, 직장 상사 또한 사탄에 속한 권세들이 결박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의 위로가 하늘에서부터 임하여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제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성령의 얼굴을 가지고, 천사의 얼굴을 가지고 성령의 증인 되는 제가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