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대로 이루어진 심판(예레미야39:1-18)

■ 본문요약 
시드기야 왕 제11년에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함락됩니다. 왕과 백성이 사로잡혀가고 빈민만 유다 땅에 남게 됩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명령으로 예레미야는 감옥에서 풀려납니다. 예레미야가 감옥 뜰에 갇혔을 때 하나님은 그를 통해 구스인 에벳멜렉의 구원을 약속하십니다.
 
1. 예루살렘의 함락 (1-10절)
1유다의 시드기야 왕의 제구년 열째 달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과 그의 모든 군대가 와서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치더니

2시드기야의 제십일년 넷째 달 아홉째 날에 성이 함락되니라 예루살렘이 함락되매

3바벨론의 왕의 모든 고관이 나타나 중문에 앉으니 곧 네르갈사레셀과 삼갈네부와 내시장 살스김이니 네르갈사레셀은 궁중 장관이며 바벨론의 왕의 나머지 고관들도 있더라

4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모든 군사가 그들을 보고 도망하되 밤에 왕의 동산 길을 따라 두 담 샛문을 통하여 성읍을 벗어나서 아라바로 갔더니

5갈대아인의 군대가 그들을 따라 여리고 평원에서 시드기야에게 미쳐 그를 잡아서 데리고 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로 올라가매 왕이 그를 심문하였더라

6바벨론의 왕이 리블라에서 시드기야의 눈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죽였고 왕이 또 유다의 모든 귀족을 죽였으며

7왕이 또 시드기야의 눈을 빼게 하고 바벨론으로 옮기려고 사슬로 결박하였더라

8갈대아인들이 왕궁과 백성의 집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벽을 헐었고

9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자기에게 항복한 자와 그 외의 남은 백성을 잡아 바벨론으로 옮겼으며

10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아무 소유가 없는 빈민을 유다 땅에 남겨 두고 그 날에 포도원과 밭을 그들에게 주었더라

하나님이 말씀으로 기회를 주셔도 시드기야 왕은 끝내 돌이키지 않습니다. 이에 바벨론 군대의 재앙이 임하여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시드기야는 처참한 형벌을 받습니다. 자기 힘을 의지하던 왕자와 귀족은 처형되고 백성은 포로로 끌려갑니다. 오직 가진 것 없는 빈민만 유다 땅에 남아 포도원과 밭을 받습니다. 이는 의지할 것이 있어 하나님을 멀리하는 '부자'는 심판받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빈자'는 구원을 받는다는 진리를 보여줍니다. 
● 나는 내 소유를 의지하는 '부자'입니까, 하나님만 바라보는 '빈자'입니까? 

2. 풀려난 선지자 (11-14절)
11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예레미야에 대하여 사령관 느부사라단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2그를 데려다가 선대하고 해하지 말며 그가 네게 말하는 대로 행하라

13이에 사령관 느부사라단과 내시장 느부사스반과 궁중 장관 네르갈사레셀과 바벨론 왕의 모든 장관이

14사람을 보내어 예레미야를 감옥 뜰에서 데리고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넘겨서 그를 집으로 데려가게 하매 그가 백성 가운데에 사니라

바벨론 군대에 가공할 힘도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바로처럼 느부갓네살 왕도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일 뿐입니다. 순종을 거절한 지도자들에게는 심판의 도구가 되지만, 고난중에 사명을 감당한 예레미야에게는 구원의 도구가 됩니다. 그래서 성도는 사람이나 사건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리 강한 대적이 있어도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이 내 편이 되시니 아무도 나를 해칠 수 없습니다. 
● 내가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거나 두려워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보다 하나님이 더욱 강하시다는 것을 믿습니까? 

3. 반드시 구원할 이유 (15-18절)
15예레미야가 감옥 뜰에 갇혔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6너는 가서 구스인 에벳멜렉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 내가 이 성에 재난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한 나의 말이 그 날에 네 눈 앞에 이루리라

17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 날에 너를 구원하리니 네가 그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지 아니하리라

18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인즉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가 노략물 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더라

구스인 에벳멜렉은 하나님을 믿기에 예레미야를 구하고자 했습니다. 자기 힘으로 살아보려고 선지자를 외면한 왕과 고관들과 달리,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왕께 간청하는 믿음의 적용을 했습니다(38:7-13). 이런 믿음의 사람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이 구원의 약속을 우리에게도 이루어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말씀이 들릴 때 거부하지 않고 들으며, 그 말씀대로 손과 발을 움직여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오늘 내가 주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말씀 따라 섬겨야 일은 무엇입니까?

🙏기도하기 
주님! 내 소유를 의지하며 부자처럼 살았던 저를 용서하시고, 이제는 구원을 위해 빈자가 되기를 자처하는 믿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말씀을 듣고 행하여 사명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날마다 주시는 말씀대로 손과 발을 움직이는 구원의 적용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