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언약을 세우시는 주님은
1.흩어져도 다시 모아 돌아오게 하십니다.
36절
하나님은 고질적으로 우상을 숭배하는 이스라엘을 돌이키시길 원하셨습니다. 칼과 기근과 전염병은 주님의 심판인 동시에 주님의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기도 했습니다. 심판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이들이 구원 받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37절
이들의 성읍을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주님은 이 백성이 심판 받아야 하는 이유를 여지껏 자세히 열거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습니다. 이것을 보면 심판 가운데서도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는 것은 주님의 무조건적인 은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어떤 공로를 세우거나 예쁜 짓을 한 게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의 내 새끼이기 때문입니다. 택자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그분의 사랑이자 열정 때문입니다. 지금 혹시 칼과 기근과 전염병 같은 사건으로 어찌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시험에 드셨나요? 하나님이 도대체 왜 나에게 이런 재앙을 주시는 거냐며 의심과 회의에 빠지셨나요? 이 사건들은 나를 망하게 하는 심판의 사건이 아닙니다. 나를 구원하시려고 나를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시려고 베푸신 그분의 감춰진 사랑입니다. 우리를 찢으셨으나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나를 다시 그분께로 돌아오게 하심으로 주 안에서 안전히 살게 하시려는 그분의 모략인 것입니다.
적용
- 하나님의 노여움과 분노를 경험하게 된 일은 무엇인가요?
- 그 사건을 통해서 나를 다시 돌이키게 하실 것을 믿나요?
2.뽑으시지만 다시 심어 주십니다.
38절
우리를 향한 주님의 바람은 오늘을 살아가는 내가 주님의 백성이 되고 주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입니다. 자녀가 있는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바라는 것이 그 자녀가 어떤 사건에서도 부모인 자신을 신뢰하며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도 그렇습니다. 주님은 나를 회복시켜 주시고자 나와의 관계를 재정립시켜 주십니다.
39절
주님은 망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새 언약을 주십니다. 그들과 그들의 후손이 누릴 영적인 복을 위해 항상 주님을 경외하게 하십니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 내 삶에 임하면 육적인 은혜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은 나에게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내가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공동체에서 삶을 나누고 갈 때 주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무엇을 어떻게 순종하며 내 삶에 적용할지를 think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 언약이 내 마음에 들어오면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인해 나뉜 내 마음이 다시 모아져 단순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며 이것이 주께서 나에게 보이시는 길이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주님을 향한 일편단심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막상 생활하다 보면 주님을 항상 경외하는 것이 잘 안됩니다. 그래서 믿음의 공동체가 중요한 것입니다. 공동체에서 내 연약함을 나누고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과 연합하여 딱 붙은 딱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40-41절
주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결코 떠나지 않겠다는 영원한 언약을 세워주십니다. 성자 하나님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이 땅에 오셔서 그 언약을 보여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아버지를 경외하는 마음을 심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있어도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게 하시는 것입니다. 기쁨으로 복을 주시되 그분의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우리를 이 땅에 심어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고난을 통해 내 속에 있는 세상 가치관을 뽑아내시는 동시에 구속사의 가치관을 심으셔서 이 땅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 인생에는 뽑을 때가 있고 심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뽑는 것이 아프고 심는 것도 정성이 없이는 안되지만 주님이 책임지고 이끌어 가시기에 그 언약을 믿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적용
- 주께서 나를 떠나지 않고 온전히 지켜 주신 사건은 무엇인가요?
- 지금 내가 다시 뽑고 심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42절
우리가 환난 중에서도 믿어야 할 한가지가 무엇일까요? 주님은 그분의 백성에게 큰 재앙을 내리시기도 하지만 그만큼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으로 인해 복 받을 자녀들인데 자꾸만 우상을 숭배하고 주님을 외면하니 재앙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내가 택자라는 증거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주님 앞에서 해야 할 일은 그저 회개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영원한 언약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회복을 경험하는 우리가 되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주님!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심판을 당하는 사건에서도 회복을 약속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노여움을 격발한 어리석고 아둔한 저이지만 그럼에도 주님이 저의 하나님이 되어주시고 저를 주의 백성으로 삼아주겠다고 하신 이 영원한 언약을 신뢰합니다. 저의 완악함으로 인해 황폐해진 삶 가운데에도 주님의 복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내 속에 들끓는 세상 가치관이 싹 다 뽑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구속사의 가치관이 심어지게 도와 주옵소서. 포로로 사로잡힌 내 곁의 식구들, 흩어진 식구들을 다시 불러 모아 주시옵소서. 이들이 주님께로 돌아와 안전히 살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모태신앙으로 늘 예배의 자리를 지켜왔는데 그것이 오히려 나의 의가 되어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잣대로 삼았던 교만을 뽑으시려고 내 옆에 사소한 일들로 무시하게 되는 남편을 심어주신 것 같습니다. 나와 다른 것이 정죄하고 무시할 일이 아니라 인정하고 애통함으로 위해 기도해야 할 일임을 늘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 날마다 말씀 앞에 저를 잘 비춰보며 물으며 회개하고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늘 가장의 책임을 다하려 애쓰는 남편이 집에 들어오면 수고했어요~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현하겠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은데도 나에게 해주길 원할 때 당신이 할 수 있잖아~라고 짜증내기 보다 나의 무시하는 교만을 뽑으시려고 남편을 수고하게 하시는구나 생각하며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니 해보는게 어때~ 하고 부드러운 말로 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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