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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교회_김양재목사님/매일큐티녹취기록

이것까지 참으라 (누가복음 22:47-53)

by relife_es 2025. 4. 12.

이것까지 참는 이유는

 

1. 더 큰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47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을 앞장서 와서

48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예수님은 지금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서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도록 기도하시고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가룟 유다는 그 때 한 무리와 함께 몰려와 예수님께 입을 맞추려 합니다. 마태복음에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고 합니다. 그동안 주님과 세상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던 유다가 순식간에 주님을 배반하고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보낸 무리와 함께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전에 그 무리와 모의한 대로 예수님께 입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와 함께 하는가에 따라 예수님을 파는 자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유다에게 아무런 탓도 하지 않으시고 다정하게 그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자기를 파는 유다에게 심지어 친구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에게는 사탄, 우뢰의 아들이라며 야단을 치신 주님이십니다. 야단치는 것이 더 큰 사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누구로부터 야단 맞은 적도, 큰 소리 들은 적도 없다면 그것은 내게 큰 벽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내 수준이 안되니 또하 나 스스로 장벽을 치고 있으니 아무도 내게 싫은 소리를 안하는 것입니다.

 

- 늘 야단을 쳐 주는 배우자와 부모 형제, 친구, 동료가 있습니까?

- 그 야단을 잘 맞고 있나요, 아니면 혈기로 대응하고, 앙심을 품나요?

 

2. 십자가를 통해 구원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입니다.

49 그의 주위 사람들이 그 된 일을 보고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칼로 치리이까 하고

50 그 중의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쪽 귀를 떨어뜨린지라

51 예수께서 일러 이르시되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베드로가 혈기를 참지 못하고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쳐서 떨어뜨립니다. 그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고 다 죽일 기세입니다. 주님은 이 모든 일이 작정 된대로 가는 것이다 죽임을 당한 후 사흘 만에 살아나리라고 몇 번을 말씀하셨는데도 베드로는 때마다 일을 망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이해하지 못하고 매사 구원의 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한 제자는 자기를 팔아 먹고 한 제자는 혈기를 부리니 예수님이 얼마나 복장이 터지셨을까요? 그러나 예수님은 이것까지 참으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영적 싸움입니다. 아무리 악한 자로부터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 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순종함으로 십자가 지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적용입니다. 혈기는 혈기로 망하고 돈은 돈으로 망하고 자식으로 사는 자는 자식으로 망합니다. 세상 덕보며 살려고 하면 결국 그 세상 때문에 망합니다. 그러므로 길이 없는 게 축복입니다. 나를 배반한 유다에게 복수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고 부탁할 사람이 없는 것이 축복일 수 있습니다. 혈기는 베드로가 부리고 그 뒷처리는 주님이 하십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주님은 대제사장 종의 귀를 만져 낫게 하시며 베드로의 혈기까지 처리하십니다. 십자가의 삶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내 고난 앞에서도 다른 사람 고난까지 처리해주고 가는 것입니다.

 

52 예수께서 그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에게 이르시되 너히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왔느냐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강도를 잡는 것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옵니다. 이들은 자기 기득권을 지켜야 했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주야로 묵상한 이들의 성경 지식이 예수님을 때려잡는 검과 몽치로 변했습니다. 사탄의 계략에 넘어가면 성경 지식이 검과 몽치로 변해서 그것으로 날마다 다른 사람을 정죄합니다. 성경 박사들이 이렇게 예수님을 무시하고 배반하는데 나라고 예수님과 부모형제를 배우자를 배반 안하겠습니까? 

 

53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 내게 손을 대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 하시더라

 

그럼에도 예수님은 이들의 악한 행위를 가만히 받아들이십니다. 죽기로 작정한 사람은 검과 몽치가 두렵지 않습니다. 이미 작정된대로 아버지의 원대로 자신에 관한 일이 이루어져감을 아시는 주님이십니다. 이들에게 굴종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신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셔야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권세가 도래하기 때문입니다. 

 

- 어떤 상황에서 가장 분이 나고 혈기가 납니까?

- 내 고난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고난까지 처리하며 돕는 삶을 보여 주고 있습니까?

 

믿는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사탄과의 전쟁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내가 억울하고 황당한 일을 당해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건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혈기 부려서는 안됩니다. 참아야 합니다. 성품으로 참고 굴종하라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위해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져야하가 때문입니다. 오늘도 구원을 위해 참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을 적용하는 우리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