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교회_김양재목사님/매일큐티녹취기록

그를 영접하라(빌레몬서1:15-25)

relife_es 2025. 6. 2. 07:21

■ 본문요약 
바울은 도망친 종 오네시모를 이제는 형제로 영접해달라고 빌레몬에게 부탁합니다. 오네시모가 진 빚을 자신이 대신 갚겠다고 하면서 빌레몬이 순종할 것을 확신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도를 부탁하고 동역자들의 안부를 전하며 편지를 마칩니다.
 
1. 사랑받는 형제로 둘 자 (15-16절)
15아마 그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너로 하여금 그를 영원히 두게 함이리니

16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바을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가 도망친 일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해석해 줍니다. 잠시 육신의 관계가 끊어진 것은 영원한 영적 관계를 맺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었다고 전합니다. 이제 오네시모는 바울이나 빌레몬처럼 주 안에서 사랑받는 형제가 되었기에 종이 아니라 주의 일에 함께 힘쓸 동역자입니다. 이처럼 복음은 세상의 모든 차별과 경계를 허물고 우리를 한 형제자매가 되게 합니다. 이것이 오늘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구원의 은혜입니다.
● 내가 내 기준으로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없습니까? 그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형제자매임을 믿습니까? 

2. 기쁨과 평화를 주는 영접 (17-20절)
17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18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19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네가 이 외에 네 자신이 내게 빚진 것은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

20오 형제여 나로 주 안에서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의 빚을 자신이 갚겠다고 약속합니다. 이는 우리의 빚을 대신 갚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입니다. 바울은 빌레몬 역시 자신을 통해 복음을 받았음을 상기시키며, 그가 받은 은혜를 오네시모에게 흘려보내기를 기대합니다. 사랑은 이렇게 서로의 짐을 나누어지게 함으로 공동체를 세워갑니다. 과거의 사연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공동체로 돌아와 지체를 위해 수고하며 섬길 때,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 주님이 교회를 통해 내게 주신 은혜를 기억합니까? 내가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3. 순종의 확신 (21-25절)
21나는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

22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숙소를 마련하라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노라

23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24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25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과 함께 있을지어다


바울은 빌레몬이 자신의 부탁에 순종할 것을 확신합니다. 이는 그의 믿음과 사랑을 알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그가 기대 이상으로 행할 것을 믿으며 격려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동역자들의 안부를 전하며 서신을 마무리합니다. 이처럼 교회는 서로를 인정하고 격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생명 공동체입니다. 생명 공동체에서 사명을 위한 부름을 받을 때 지체하지 않고 순종하는 것이 주님을 향한 살아있는 믿음과 사랑의 고백입니다. 
● 생명 공동체인 교회에서 내가 순종하여 섬겨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기도하기 
주님! 가족과 지체를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복음으로 새롭게 된 관계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게 하옵소서. 주께 받은 은혜를 나누며 공동체를 세워가는 일에 쓰임을 받게 하옵소서. 주님의 몸인 교회를 섬길 때 저의 믿음과 삶도 아름답게 자라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