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의 외식을 주의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하십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시인하면 예수님도 그를 시인하실 것이며, 권세자 앞에서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가르치실 것이기에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외식을 주의하라
1 그 동안에 무리 수만 명이 모여 서로 밟힐 만큼 되었더니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
2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3 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 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지붕 위에서 전파되리라
예수님은 수많은 무리를 뒤로한 채 제자들에게 먼저 말씀하십니다. 그들에게 바리새인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고 경고하십니다. 가면을 쓰고 경건한 척 연기하는 것이 바리새인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감추고 위장하고, 어두운 곳이나 골방에서 은밀하게 죄를 지을지라도 그 모든 것은 하나님 앞에 드러나게 돼 있습니다. 내 본모습을 숨기는 위선은 누룩처럼 공동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큽니다. 따라서 성도는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을 경고로 들으며 주의해야 합니다.
- 누구도 알지 못하게 은밀히 감추고 있는 나의 죄는 무엇입니까? 내가 행하는 위선은 무엇입니까?
그를 두려워하라
4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5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7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내 친구'라고 부르시며, 몸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세상 권세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분은 유한한 육체가 아니라 영혼의 생사를 결정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보잘것없어 보이는 참새가 적은 금액에 팔리는 사소한 일조차 기억하십니다. 따라서 성도인 내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분은 내 머리털의 수까지 다 세시고, 나를 귀하다고 여겨주시는 하나님입니다.
- 지금 내가 두려워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나는 두려워해야 할 대상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대상을 분별합니까?
나를 시인하라
8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9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을 당하리라
10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
11 사람이 너희를 회당이나 위정자나 권세 있는 자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12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 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하시니라
이어서 예수님은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시인할 것이요, 나를 부인하는 자는 나도 부인할 것이다"고 하십니다. 복음 때문에 세상 권력 앞에 끌려가도 성령께서 할 말을 가르쳐주실 것이니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성령님은 마땅히 할 말을 우리에게 가르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인 말씀을 꼭꼭 씹어 먹어야 합니다(딤후 3:16). 성령님이 주시는 힘으로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나의 주로 시인할 때 주님도 나를 기억하십니다.
- 신앙 때문에 핍박당한 적이 있습니까? 그때 성령님이 나에게 가르쳐주신 것은 무엇입니까?
기도
주님! 내 죄가 드러날까 봐 두려워서 위선을 행해온 바리새인의 누룩을 회개합니다. 머리털까지 다 세시는 하나님을 진정 두려워하여 누구를 만나든지 그 앞에서 예수님을 시인하길 원합니다. 삼일절을 맞은 우리나라가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우리들교회_김양재목사님 > 매일큐티녹취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의 나라를 구하라 (누가복음 12:22-34) (0) | 2025.03.03 |
---|---|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누가복음 12:13-21) (0) | 2025.03.02 |
이 세대가 담당하리라 (누가복음 11:45-54) (0) | 2025.02.28 |
겉과 속이 다른 자들 (누가복음 11:37-44) (0) | 2025.02.27 |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누가복음 11:27-36) (0) | 2025.02.26 |